연천경찰서 박희원 팀장을 통해 사회적문제로 제기되는 '생계형범죄'의 양상과 해법을 듣는다.
심각한 경제 불황과 시장 경기 침체로 빈곤층이 확대되면서 이에 절박한 생계를 위해 범죄를 일으키는 “생계형 범죄”가 심각한 양상으로 늘어나고 있다.
작게는 환전이 가능한 상품권이나 경품 등의 절도행위와 사기행각에서부터 조직적이며 기업형의 절도행위까지 광범위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 생계형범죄는 절도대상물품도 농산물, 교각 난간 등 그 대상이 광범위해지고 있으며 해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조직화되어 가고 있어 일선에서 사건을 다루는 치안경찰의 골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그리고 실상 절도사건범인 검거후 진위를 파악하는 조서작성 중에는 급박한 현실에 못 이겨 범죄에 손을 대는 사례로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도 종종 있기도하지만 직업적인 형태로 발전되어 전문절도범이 된 사례로까지 발전한 경우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바늘 도둑이 소 도둑이 되어버린 경우라 할 수 있다.
또한 처음엔 가볍게 시작된 행위가 전문적인 절도범으로 진화되고 인명을 해할 수 있는 대담을 요하는 강력절도로 이어져 사회질서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적 병폐로 진행되어 가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심각성이 더 하다 하겠다.
현사회의 병폐로 일컬어지는 생계형범죄는 경제시장 전반에 걸쳐 불황이 가중되어 서민살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이때 가난의 원론적 내용인 소득의 불균등분배나 극단적인 양상을 보이는 소득의 차이 등에 대한 국가와 정부차원의 거시적인 방안마련도 중요하겠지만 “백성의 궁휼은 나라님도 못 막는다. 라는 말처럼 국가와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로도 해결하기 쉽지 않은 사회적 난제임을 인지하고 국민 전체의 관심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어쩌면 우리 스스로의 문제 일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 주변의 이웃에게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지 또는 사라져가는 우리 이웃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지는 않았는가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를 느끼는 대목이다.
각 봉사단체의 기부나 찬조금액이 점점 줄어들고 정부나 개인이 운영하는 보호시설을 찾는 발길이 뜸해진다는 뉴스를 접하면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은 누구나 똑같은 마음일 것이나 선뜻 동참하지 못하는 속내 사정도 같으리라 생각한다.
가진 것이 풍요롭고 스스로 여유가 있다고 느껴야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의 절망도 보듬어 줄 마음이 생기며, 그래서 옛말에 “창고에서 인심 난다”는 말도 있지 않는가.
어려운 사람만이 그 어려움에 절실할 수 있듯이 더욱이 자기 자신도 추스르지 못할 정도로 어려워지고 있는 이때 조금이나마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것이야말로 더 값진 일이 되리라는 생각과 어려울 때 건네는 따뜻한 손길의 온기가 오래간다는 마음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회를 만들어 간다면 범죄가 왜 필요할 것인가 생각한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작지만 큰 결심 하나하나가 결국 이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힘으로 보다 나은 사회,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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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천경찰서 강력 2팀의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희원 팀장은 연천군 토박이로 81년에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하여 지금까지 복무하고 있으며 83. 10. 21 경찰의 날 표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0여 차례의 표창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랑 경찰 공무원으로 지역정서에 남다른 감각으로 주민의 신뢰와 경찰공무원에 대한 이미지쇄신에 공로가 크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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